[테니스] 데이비스컵 한국 대표팀, 태국 꺾고 2회전 진출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2015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2회전에 진출했다.

노갑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회전(4단1복식) 3단식에서 최근 상승세의 정현(121위)이 다나이 우돔초케(320위)를 3대 0(6-4 6-1 6-1)으로 완파했다.

전날까지 두 단식을 모두 이겨 2-1로 앞서 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마지막 4단식 결과에 관계없이 3대 1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7월17일부터 사흘간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로 2회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데이비스컵 역대 전적에서 1승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홈 경기에서 한 차례 5대 0으로 승리한 바 있으나 2009년 원정 경기와 2010년 홈 경기에서는 1대 4, 2대 3으로 연패했다. 한국의 데이비스컵 랭킹은 28위, 우즈베키스탄은 22위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진출, 세계 16강인 월드그룹에 도전하게 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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