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관중석에 참수한 까치 ‘경악’… “야만인인가? IS 대원인가?”

Է:2015-03-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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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관중석에 참수한 까치 ‘경악’… “야만인인가? IS 대원인가?”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에서 성남 FC를 상징하는 까치가 참수를 당한 채 발견됐다. 축구팬들은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비교하며 비난했다.

8일 K리그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이 열린 지난 7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원정팀 응원석에서 성남 FC의 상징인 까치의 사체가 발견됐다. 까치는 성남의 구단 엠블럼에 새겨진 동물이다.

사체는 몸통이 사라지고 머리만 남아 있었다. 자연사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상대를 도발하기 위한 홈팀 전북 현대의 팬이나 비상식적인 의식을 자행한 원정팀 성남의 팬이 저지른 사체 훼손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K리그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이번 사건은 축구팬들의 공분에 휩싸였다. 야만적인 행위로 축구팬들의 얼굴을 먹칠했다는 비난과 올 시즌을 개막한 잔칫날 찬물을 뿌렸다는 원성이 쏟아졌다. 인터넷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범인’을 IS와 비교하며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SNS에서 “잔인하게 죽인 동물의 사체를 관중석에 놓는 행동에 치가 떨린다. 참수한 대상은 다르지만 잔혹성만큼은 IS와 다를 게 없다” “너무 흥겨워 과격해진 것인지, 상대를 혐오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용서할 수 없는 범죄 수준의 행동이다” “돼지 능지처참(2007년 경기도 이천) 사건과 다를 게 없다”고 했다.

전북 구단은 “상식적으로 발생해서는 안 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의도적으로 저지른 행동이라면 문제가 있다”며 “CCTV를 확인하겠다.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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