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출연 ‘드래곤 블레이드’ 슈퍼주니어 최시원도 성룡과 함께 액션

Է:2015-03-07 20:48
:2015-03-0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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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출연 ‘드래곤 블레이드’ 슈퍼주니어 최시원도 성룡과 함께 액션
유승준 출연 ‘드래곤 블레이드’ 슈퍼주니어 최시원도 성룡과 함께 액션
유승준 출연 ‘드래곤 블레이드’ 슈퍼주니어 최시원도 성룡과 함께 액션
유승준 출연 ‘드래곤 블레이드’ 슈퍼주니어 최시원도 성룡과 함께 액션
중국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원제 천장웅사)는 한류스타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청룽(成龍·성룡), 할리우드 스타 존 큐잭, 애드리안 브로디와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하지만 최시원의 활약을 기대하고 영화를 택한 팬이라면 실망할 수 있다.

영화 속 최시원의 분량은 다 합쳐도 5분 안팎에 불과하다. 극의 흐름에 중요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영화 전·후반부에 잠깐씩 얼굴을 비추기 때문에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하기에는 어딘가 아쉽다.

국내 홍보 과정에서는 아예 흔적도 찾을 수 없었던 유승준의 등장은 그래서 더 당황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 유승준은 극중 후오안의 부하 중 한 명으로 출연해 청룽의 곁을 지킨다. 분량으로는 최시원보다 오히려 많다.

병역 회피 논란으로 2002년 입국 금지 조치됐던 유승준은 청룽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JC그룹 인터내셔널과 전속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유승준은 이미 ‘대병소장’(2010), ‘차이니즈 조디악’(2013) 등에 단역으로 출연해 수차례 국내 관객과 만난 바 있다.

영화는 제작 기간만 7년이 걸린 작품으로 7천만 달러(한화 약 771억원)를 들인 대작이다. 중국 서부에서 중부까지 3천200㎞를 오가며 촬영을 진행했다. 덕분에 실크로드라는 광대한 배경에서 펼쳐지는 영화는 웅장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제작과 주연을 맡은 청룽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연기와 액션도 여전하다.

동서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평화를 지키고자 36개 부족의 분쟁을 해결하는 후오안(청룽)은 누명을 쓰고 옌먼관으로 끌려간다. 그곳에서 성벽 복원 공사에 동원된 후오안은 루시우스 장군(존 큐잭)이 이끄는 낯선 복장의 로마 군사와 맞닥뜨리게 된다.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두 사람은 실크로드의 평화를 위협하는 로마제국의 왕자 티베리우스(애드리언 브로디)에 맞서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인다.

하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영화는 “싸우면 안 된다”는 교훈을 강조하며 선과 악의 명료한 대립을 통한 영웅담으로 흘러가 다소 진부하다. ‘흑협’ ‘성월동화’ ‘삼국지-용의 부활’ 등을 연출한 리런강(李仁港·이인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3월 12일 개봉. 15세 이상관람가. 127분.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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