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사고 당시 상황 잘 기억못한다” 의료진 “정신력 강해 트라우마 치료 필요없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대부분의 자상 환자가 공격받을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한다”며 “예단하기 어렵지만 얼굴로 두 번째 공격이 오는 것을 막으려고 왼쪽 팔을 올려 오른쪽 뺨을 가리다가 관통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아울러 “리퍼트 대사가 정신력이 강해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는 특별히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병원을 옮길 때에도 준비한 들것을 거부하며 직접 걸어가겠다고 했을 정도로 의연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의료진은 얼굴 상처 역시 경동맥을 피해 다행이었다며, 상처가 입 바깥쪽으로 나서 식사를 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고 흉터도 크게 남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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