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2015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회전에서 태국에 2단식을 모두 이겼다.
노갑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임용규(523위·당진시청), 정현(121위)이 나란히 승리를 거둬 태국에 2대 0으로 앞서 갔다.
1단식에 나선 임용규는 상대 에이스 다나이 우돔초케(320위)를 3대 0(6-2 6-1 7-6<2>)으로 물리쳤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임용규는 2세트 우돔초케가 다리 통증을 호소, 메디컬 타임을 신청해 흐름을 한번 끊었으나 흔들리지 않고 우돔초케를 압도했다.
이어 벌어진 2단식에서는 정현이 와리트 손부트낙(1009위)을 역시 3대 0(6-0 7-5 6-3)으로 제압했다. 1세트를 단 한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리한 정현은 5-5로 맞선 2세트에서 2게임을 연속으로 따내 주도권을 가져와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앞으로 남은 복식 1경기, 단식 2경기 가운데 한 경기만 이겨도 2회전에 진출한다.
이틀째인 7일에는 남지성(삼성증권)-송민규(KDB산업은행)가 산차이 라티와타나-손찻 라티와타나 쌍둥이 형제와 복식에서 대결한다. 라티와타나 형제는 2007년 태국오픈, 2008년 첸나이오픈 등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복식에서 2차례 우승을 합작한 강호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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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테니스] 한국, 태국에 2단식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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