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무조건 정부 편 들지 않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6일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사건과 관련 “용의자의 이력으로 볼 때 한미동맹의 심장을 겨눈 끔찍한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엄정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계기로 삼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정청이 함께 관련대책을 논의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더욱 굳건한 동맹으로 아·태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핵심축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고위 당정청 회의가 특히 형식과 시간 구애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든 국정현안을 놓고 기탄없이 의견을 논의하는 자리가 돼야 되고 이를 통해 국정방향을 설정하고 추진대책을 수립하는 국정의 핵으로서 역할하는 회의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무작정 정부 편에 서서 옹호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 국민 시각에서 문제될 사안의 경우 야당보다 더욱 강하게 비판하고 바로 잡도록 예방조치도 해서 국정운영에 실수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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