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주지 못해 미안할 뿐이지요.”
전북 익산의 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장애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그라미 자치회 회원 50명은 3일 익산시 평화동 전북제일고등학교에 자신들이 모은 장학금 63만6000원을 맡겼다.
동그라미 자치회는 지적장애인들의 자율적인 활동과 거주인의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꾸려진 자율조직이다.
회원들은 2013년부터 동그라미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전북제일고 학생들에게 보답하고자 1인당 1000원씩 회비를 모아 장학금을 마련했다. 학교 측은 이 장학금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부하는 모범학생 2명에게 전달했다.
동그라미 김혜자 원장은 “장애인들이 꾸준히 봉사하는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 장학금 모금에 흔쾌히 동의했다”며 “큰돈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기쁜 마음으로 받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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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들이 월 1000원씩 모아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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