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野神)’ 김성근 감독과 고양 원더스 선수들의 3년간 활동 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파울볼’이 프로야구 개막(3월 28일) 직후인 4월 2일 개봉된다.
2011년 9월 창단된 고양 원더스는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이자 프로야구 진출의 꿈을 키우는 모든 이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부여하는 꿈의 구단이었다. 프로야구 신인 선발에서 지명 받지 못하거나 구단에서 방출되는 등 좌절을 맛본 선수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 감독을 비롯해 투수 최향남 김수경 등 프로야구 스타급 선수와 전직 대리운전 기사, 헬스 트레이너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진 선수단 구성으로 ‘외인구단’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90승 25무 61패라는 기록을 남기고 지난해 갑작스러운 구단 해체와 함께 팀도 없어졌다.
‘파울볼’은 온갖 시련에도 야구라는 꿈을 향해 질주를 멈추지 않는 김 감독과 원더스 선수들의 1093일간의 도전을 담았다. 김 감독의 냉혹한 훈련방식과 대비되는 열정적인 면모, 그리고 원더스 구단 해체를 둘러싼 의문 등이 스크린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어서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파울볼’의 티저 포스터(사진)는 김 감독과 선수들의 비장한 결의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한번의 기회’라는 문구와 함께 사뭇 비장하면서도 희망찬 분위기의 선수단, 얼굴이 보이지 않지만 등판에 적힌 이름 석 자만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야신’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조정래 김보경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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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과 고양 언더스의 영화'파울볼' 4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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