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시행 100일… 책값 평균 4.2% 하락

Է:2015-03-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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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신간 단행본 가격이 평균 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가제로 도서 할인율이 최대 19%에서 15%로 축소되면서 소비자의 도서 구매 부담이 늘어났지만, 축소된 할인율에 상응하는 책값 인하가 이뤄지고 있어 부담이 상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정가제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21일에서 지난달 2월 25일까지 100일간 단행본 분야 도서 발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단행본 평균 정가는 1만8648원으로 전년 동기의 1만9456원보다 4.2%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정가제 이전 대폭 할인을 하던 유아와 아동 분야 도서에서 20% 안팎의 두드러진 가격 하락이 확인됐다.

출간 18개월이 경과한 구간에 대한 재정가도 활발히 이뤄짐으로써 도서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기준으로 총 308개 출판사가 5003종에 대해 재정가를 신청했으며, 평균 가격은 2만964원으로 재정가 이전의 4만6356원보다 평균 54.8% 인하됐다.

도서 출간 종수는 다소 줄어든 추세다. 정가제 시행 후 100일간 1만7364종의 단행본이 출간돼 전년 동기보다 7.9% 감소했다.

지역서점 매출은 약간 호전되는 분위기다. 25개 주요 지역서점 조사 결과, 24개 서점에서 매출 변화에 변화가 없거나 다소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매출 감소는 1개 서점에서 파악됐다.

정가제 적용을 새로이 받게 돼 학부모들의 우려를 키웠던 초등학교 학습참고서 가격의 경우 올해 1학기 인상률이 직전 학기 대비 평균 3.8%로 나타나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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