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관내 160개 마을 대상 농기계 순회수리 기동반 운영

전남 순천시는 오는 10월까지 관내 160개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기동반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농기계 정비소와 거리가 먼 오지마을 농업인들의 농기계 수리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농기계 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날 승주읍 유동마을을 시작으로 농기계 수리와 함께 농기계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농기계 사용방법과 간단한 정비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농기계 순회수리 대상 기종은 경운기, 이앙기, 관리기, 예취기 등 소형 농기계에 한정하며, 대형 농기계인 콤바인, 트랙터는 순회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박한주 농촌지원과장은 “농촌 노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농기계 수리 부품대금이 대당 5만원 이하는 무상으로 지원한다”면서 “또 도로를 주행하는 경운기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경운기 180대에 저속차량표시등을 설치하는 경운기 안전장비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지난해 163마을을 대상으로 경운기 등 1567대를 수리함으로써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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