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이용자들과의 합의 없이 멋대로 노선변경을 했다가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인천 영종도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대교를 이용해 하늘도시~공항신도시~인천시내를 연결하는 304번 버스와 관련, 이날 오전부터 인천지하철 동막역에서 인천터미널 구간을 노선에 추가함에 따라 출근시간대에 30분 동안 시간을 허비하는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버스이용객들은 “사전예고도 없이 인천지하철 동막역에서 인천터미널 구간을 늘려 30분가량 출·퇴근 시간을 허비하도록 한 것은 노선을 줄이는 시대적 추세에도 부합되지 않는다”며 “즉각 원상 복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 운전자도 “왜 30분 동안 더 버스를 운행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항으로 연결되는 303번 버스가 공항신도시 연결구간을 취소한 뒤 하늘도시 주민들이 304번 버스를 인천지하철 동막역에 연결해 줄 것을 요구해 노선을 변경했다”며 “이용자들이 불편하다면 버스회사와 협의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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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304번 버스 노선 일방적 변경… ˝당장 원상복구하라˝ 시민들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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