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학원비를 대겠다는 한 학부형의 글에 누리꾼들이 감동하고 있다.
3·1절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글인데 ‘이야기’ 부분 조회 1위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은다.
‘XX초등학교 교장선생님께’라는 제목의 이 글은 3년전 이 학교를 졸업한 쌍둥이 아빠라는 글쓴이가 해당 학교교장에게 쓰는 편지형식이다.
글쓴이는 아마도 쌍둥이 아들이 졸업한 학교의 교장에게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이 보였다.
얼마 전 쌍둥이 아들이 중학교를 졸업했고 우수학생 특별수상자에 선발됐다고 밝힌 글쓴이는 교장과 여러 선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아이들 교육은 정규교육만으로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해 초등학교 4학년이후 학원을 보냈으며, 그 결과 고졸취업이 보장되는 공업계고교에 진학했다며 더 이상 학비와 학원비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3~6학년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 한두명을 소개해주면 그 아이들의 학원비를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글쓴이는 만일 성사된다면 자신의 아이들이 장학금을 받고 다녔던 학원에 아이들 몰래 학원비를 내고 협상을 추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게 은밀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글을 읽은 누리꾼들의 반응은 “더 좋은 일에 쓸수도 있을텐데” “멋지다” “뿌린대로 거둘것입니다” “홧팅입니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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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 어려운 아이들 학원비 댈게요”… 한 아빠의 감동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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