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버스터미널의 매표원이 현금을 낸 승객에게 현금영수증 대신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영수증을 발급했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도에 사는 27세 청년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영수증으로 장난치는 사람들 많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승차권 사진과 사연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이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어 현금영수증을 챙기는 사람”이라며 “아버지가 자신 카드로 버스를 이용하는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행위를 확인했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월 20일 아버지가 현금을 내고 승차권을 끊었는데 매표원이 자신 카드로 결제했다”면서 “자진발급분 등록을 위해 영수증을 확인하다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사건 경위를 전했다.
이어 그는 “매표원 연말 카드사용 실적에 도움되길 바란다”며 비꼬며 “영수증은 내 것이 맞지만 개인정보는 내것이 아니라 그냥 올립니다”라고 신용카드 번호가 그대로 드러난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이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고하세요” “억울하겠네요” 라는 반응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사실이라면 매표원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남의 개인정보를 함부로 공개한 글쓴이도 범법행위를 한 것” “화는 나겠지만 당신이 매표원과 다를게 뭐냐”라며 글쓴이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매표원과 같은 업종에 종사한다는 한 네티즌은 “앞사람이 카드로 티켓을 구매하고 환불요청하면 저런 경우 생긴다”며 “카드로 티켓구매한 사람한테 현금으로 환불해주고 현금으로 티켓구매한 사람한테는 카드영수증을 주는 것으로 일일이 카드 환불 하려면 오래 걸리고 사람들 기다리니깐 이런 편법을 쓴다”고 설명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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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영수증 장난질’ 당했어요… 환급받을 세금, 남의 주머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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