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광복70주년 3·1절 제96회 국회기념식 개최… 일본 정부 우경화 규탄

Է:2015-03-01 14:07
:2015-03-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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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광복70주년 3·1절 제96회 국회기념식 개최… 일본 정부 우경화 규탄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와 한일기독의원연맹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개최한 ‘광복70주년 3·1절 제96회 국회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3·1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상임대표 김영진 장로)와 한일기독의원연맹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광복70주년 3·1절 제96회 국회기념식’을 열었다. 40여명의 참석자들은 만세삼창 등을 재현하며 3·1절을 기념하고, 일본 정부의 우경화를 규탄했다.

김영진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최근 일본 정부는 군사대국화를 통한 군국주의 부활을 시도하며 총리와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화하는 등 동아시아 평화를 저해하는 비이성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철저한 반성과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강력한 경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일본의 올바른 역사청산을 촉구하는 33인 시국선언문’도 발표했다. 33인 명단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용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채의숭 대의그룹 회장 등 각계 인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일본 정부는 강제징병·징집 피해자들과 위안부 할머니, 원폭피해자, 사할린동포와 관련된 문제를 속히 해결하라”며 “전쟁범죄에 동원된 노무자 수용시설과 노역장 등을 유네스코 역사기록유산에 등재하려는 비이성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패전국으로서 과오를 뉘우치고, 평화를 저해하는 어떤 무력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태평양전쟁패전국선언’을 하며 약속한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 정부는 미국 교과서에 동해를 병기하려는 미국의 각 주의회의 활동을 저지하고, 사실을 왜곡하기 위해 대형 로펌과 로비스트를 동원하는 등의 시도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한국 정부와 국회에는 “지난 역사 속에서 일본이 우리 국민에게 자행한 과오와 죄과를 더욱 분명하고 강력하게 항의함과 동시에 한·일관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화해와 연대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축사를 한 황용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은 “3·1만세 운동은 비폭력평화운동이었지만 계층과 세대를 넘어 우리 민족이 대동단결한 강력한 저항운동이었다”며 “3·1운동의 정신을 본받아 일본 정부의 우경화에 강한 경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와 한일기독의원연맹은 선언문을 주한일본대사관과 이완구 국무총리, 정의화 국회의장에 전달할 계획이다.

글·사진=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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