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령기 중심의 특수교육 한계를 넘어 성인 장애인의 행복추구를 실천하기 위한 한국장애인평생교육·복지학회(이하 학회)가 힘찬 항해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28일 오전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국제관에서 전국의 특수교육 전문가와 장애인 평생교육 실천가, 장애인 학부모 등 150여명이 모여 학회 창립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 25일 창립 모임 발족을 시작으로 그 동안 꾸준히 학회 창립을 준비해 온 단국대학교 박원희 특수교육대학원장과 단국대학교 김송석 교수가 공동으로 초대 회장을 맡았다.
학회는 국내에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특수교육의 대상을 유아와 학령기 뿐 아니라 성인에게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전문가는 물론 장애인 평생교육 현장의 실천가들의 힘을 결집하여 왔다.
창립식에 이어 오전 11시 40분부터는 학회가 주최하는 ‘제1회 학술대회’를 열어 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한 미래를 도모했다.
이번 학술대회 논문발표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아실현과 만족을 주는 평생교육의 뿌리가 더욱 튼튼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학회는 기대하고 있다.
학술대회는 단국대학교 박원희 교수가 ‘장애인 평생교육의 길’, 한국복지대학교 김주영 교수가 ‘발달장애인지원법과 장애인 평생교육’, 강남대학교 김호연 교수가 ‘장애인 평생교육 정책 기반 구축 방안’, 국립특수교육원 김길태 연구사의 ‘장애인 진로직업의 효율적인 접근 방법’에 대한 순으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오후 주제 발표가 시작되기 전 열린 학회 창립 축하 콘서트에서 한국종합예술학교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인 박가은 양의 플릇 연주와 장애인 청년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패 ‘땀띠’의 풍물놀이 공연은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박원희 초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회 창립의 궁극적 목표는 장애인을 위한 올바른 교육을 통해 그들에게 자긍심을 키워주고 궁극적으로는 장애인 스스로 자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면서 “국가와 사회는 보다 실효성 높은 장애인 평생교육과 진정한 복지에 대한 지원방안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용인=글·사진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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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평생교육·복지학회’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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