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여성 인신매매 심각… 한국행도 많아”

Է:2015-02-27 21:19
ϱ
ũ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26일(현지시간) 공개한 ‘우즈베키스탄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인신매매 피해여성들의 주요 8개 목적지에 한국이 포함돼 국제사회의 눈총을 사고 있다.

OSCE는 보고서에서 “인신매매된 우즈베크 여성들의 목적지는 주로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이스라엘, 한국, 태국, 그리스, 말레이시아, 인도”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들 피해여성 중 70%는 도착한 곳에서 매춘 등을 강요받으며 15~18세의 어린 소녀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OSCE는 또 인신매매된 우즈베크 남성과 아동들은 러시아 등 주변국으로 팔려가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다며 2012년 5월부터 우즈베크에서 확인된 인신매매 피해인원은 170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신매매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우즈베크 당국에 촉구했다.

국제이주기구(IOM)의 2011년 보고서를 보면 우즈베크는 세계 5대 인신매매 수출국이다. 우즈베크는 지난해 국제 인권단체 ‘워크프리' 재단이 167개국을 대상으로 벌인 현대판 노예실태 조사에서도 인신매매, 감금·강제노동, 성적착취 등에 따른 노예인구 비율이 높은 두 번째 나라로 꼽혔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