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예금금리가 다시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2.09%로 전달보다 0.07%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연 2.16%로 잠시 반등하는 듯했으나 또다시 하락했다. 은행들이 만기가 돌아온 기업 거액 예금에 우대금리를 줬던 일시 요인이 사라지면서 다시 금리가 내려앉은 것이다.
지난달 1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18%, 정기적금은 연 2.35%였다. 대출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연 3.90%로 집계돼 전달보다 0.01% 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대출금리는 4.07%에서 4.02%로 낮아졌지만, 가게대출 금리는 3.55%에서 3.59%로 0.04% 포인트 상승했다.
강준구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지난해 말 은행들이 고정금리 대출 실적을 위해 깎아줬던 대출 금리를 은행들이 정상화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 차이를 나타내는 은행권 예대금리차는 1.81%로 전달보다 0.06% 포인트 확대됐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금리 인하도 이어졌다. 지난달 상호저축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는 연 2.69%, 신용협동조합은 2.65%로 전달보다 각각 0.07% 포인트, 0.02% 포인트 낮아졌다. 대출 금리 역시 신용협동조합(5.18%→5.13%), 상호금융(4.67%→4.56%), 새마을금고(4.62%→4.55%) 등에서 내렸다. 상호저축은행은 대출금리가 낮은 기업대출 비중이 줄면서 평균 대출금리가 1.66%에서 12.51%로 상승했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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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또 사상 최저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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