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 줄 았았는데… 비·눈 그친 뒤 낮에도 기온 ‘뚝’

목요일인 26일 오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 일부 지역에는 약하게 비나 눈이 내리고 있다.

기온은 오전 5시 현재 서울 2.6도, 인천 1.9도, 춘천 2.8도, 대전 5.7도, 전주 4.7도, 광주 6.3도, 대구 4.9도, 부산 9.1도, 제주 10.8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는 맑겠다.

전북 동부, 충북, 경북 북서부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은 내린 비나 눈으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그친 뒤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 기온은 어제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내일까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3∼14도로 예상된다.

낮부터 28일 오전까지 해안과 일부 내륙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모든 해상에서 2.0∼4.0ｍ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에서는 1.5∼3.0ｍ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밤부터 동해 먼바다와 그 밖의 해상에서 물결이 높게 일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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