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6살 아이가 승강장과 열차 사이에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MBN 보도에 따르면 박모씨는 최근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6살 딸의 손을 잡고 열차에 오르려다 아이가 승강장과 열차 사이에 난 공간으로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박씨가 아이를 신속하게 끌어올려 아이는 다리에 멍만 들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기에 박씨는 가슴을 쓸어 내렸다.
박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타려고 했는데 딸 손이 제 손에서 빠졌다”며 “왜 안 타나 해서 두리번두리번했는데 밑에 보니까 딸이 철로 아래로 쏙 빠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해당 역은 승강장이 곡선 구조로 이뤄져 있어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들쑥날쑥이었다. MBN은
“일부 구간은 7cm로 좁은 반면, 또 다른 구간은 18cm로 좁은 곳에 비해 2배 이상 넓다”며 “사고가 난 곳의 간격은 18cm로 어린 아이가 충분히 빠질 수 있는 공간”이라고 지적했다.
또 “간격이 10cm가 넘을 경우 안전발판을 설치해야 하지만 사고 구간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메트로는 예산 문제로 안전발판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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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열차 사이 ‘쑥’ 빠진 아이… 가슴 쓸어내린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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