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서 기름 100ℓ 유출…해경 방제작업

경북 포항 인근 바다에 기름이 유출돼 당국이 방제에 나섰다.

24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10분쯤 포항 신항부두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인 3만t급 화물선에서 연료용 벙커C유 100ℓ 가량이 유출됐다.

사고는 1000t급 기름공급선이 화물선에 기름을 넣던 중 발생했다.

기름 유출로 일대에 기름띠가 형성된 상태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오후 10시까지 사고지역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를 이용해 기름을 걷어냈다.

해경은 24일에도 남은 기름을 제거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출된 기름 50%를 제거했고, 오늘 나머지 기름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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