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휩쓴 ‘버드맨’, 한국인 비하 논란으로 시끌… 무슨 대사길래?

Է:2015-02-24 01:00
:2015-02-2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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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휩쓴 ‘버드맨’, 한국인 비하 논란으로 시끌… 무슨 대사길래?
아카데미 휩쓴 ‘버드맨’, 한국인 비하 논란으로 시끌… 무슨 대사길래?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버드맨’이 한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버드맨’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의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버드맨’의 국내 개봉일을 손꼽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해외에서 영화를 먼저 접한 일부 네티즌들이 “한국인을 비하하는 영화”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극중 꽃집에 들른 엠마 스톤이 “망할 김치 냄새가 진동한다(It's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고 욕하는 장면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영어를 못하는 일본인 기자를 비아냥 거리는 장면 등 인종차별적 요소가 들어있다고 주장하는 글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버드맨’의 국내 홍보를 담당한 이가영화사 관계자는 “작품 내용 중에 엠마 스톤이 ‘퍼킹 김치(Funcking Kimchi)’라고 외치는 장면은 캐릭터의 성격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종의 과장된 표현일 뿐”이라고 더팩트에 밝혔다. 엠마 스톤이 들른 꽃집의 주인이 한국인으로 설정돼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대다수 네티즌들도 “영화는 영화로만 보자”고 입을 모았다. “오히려 영화에 나와서 김치 홍보 됐네요” “김치 냄새가 심한 건 사실이죠” “대본일 뿐인데요”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버드맨’은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작품이다. 한때 톱스타였던 할리우드 배우 리건 톰슨이 꿈과 명성을 되찾고자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다음달 5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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