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식 금감원 인사 본격 가동

Է:2015-02-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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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23일 국·실장 4명 중 3명을 물갈이하며 ‘진웅섭식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부원장과 부원장보 등 임원들을 대거 교체한 이후 이어진 ‘인사 태풍’이다. 금감원은 “국·실장 보직자 75명의 76% 수준인 57명을 교체했다”며 “적정한 세대교체와 발탁인사, 순환보직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금융감독역량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능력본위의 인사원칙, 적재적소의 인력배치, 발탁과 업권간 교류인사 배합, 균형인사로 조직안정 도모를 4대 인사원칙으로 내세웠다. 임원 인사에 이어 부서장 인사에서도 업무능력과 평판, 리더십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또 은행·증권·보험 등 각 업권에서 1~2명씩을 발탁해 다른 업권에 배치하고, 부국장급 4명을 다른 업권 실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쇄신인사에 무게를 뒀다. 이번 인사에서 21명이 국·실장 직위를 새로 받았다. 한국은행과 인재개발원, 각 지방 도청 등 외부에 파견됐던 이들이 복귀했다. 34명이 전보됐고, 유임자는 18명에 불과하다.

꺾기와 불법사금융 등 금융권 적폐 해소를 담당할 금융혁신국장에는 김용우 전 보험상품감독국장이 선임됐다. 조성목 전 여신전문검사실장은 서민금융지원국장에 선임돼 김 국장과 함께 선임국장 직위를 받았다. 향후 금융권의 불공정 관행 해소와 금융소비자 보호, 취약계층 금융지원 강화를 축으로 삼아 금감원을 운영하겠다는 진 원장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금감원은 국·실장 인사에 이어 팀장급 인사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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