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SK·LG 등 주요 그룹이 다음 달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채용규모는 대부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보다 400명 늘어난 9500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다.
LG그룹은 다음 달 4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서류접수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채용은 서류전형-LG웨이핏테스트(직무적성검사)-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 채용 규모는 2000여명이며 하반기도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LG는 입사지원서에 수상경력과 어학연수 등 스펙은 물론 주민등록번호, 사진, 가족관계까지 불필요한 개인정보 입력란을 없앴다. 대신 자기소개서와 영어면접·인턴십 등 직무별 특화 전형으로 구직자를 평가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다음 달 중순부터 서류지원을 받기 시작해 4월 12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한다. SSAT에 합격하면 실무면접과 임원면접을 거쳐야 한다. 올해 채용규모는 8000~9000명이다. 상반기에는 학점이 3.0만 넘으면 누구나 SSAT를 볼 수 있다. 하반기부터는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만 SSAT에 응시할 기회가 주어진다. 채용 과정도 직무적합성 평가-S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의 5단계로 복잡해진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초 현대차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상반기 대졸 공채 서류접수 모집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3월 초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4월 초 인적성검사(HMAT), 4월 중순 1차 면접, 5월 중순 2차 면접, 6월 중순 신체검사 및 합격자 발표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SK그룹은 다음 달 2일부터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대졸자 공채 절차를 시작한다. 4월 26일 필기전형을 거쳐 5∼6월 계열사별로 면접을 거쳐 6월쯤 합격자를 발표한다. 불확실한 경기상황에 따라 채용규모는 아직 미정이지만 스펙 없는 인턴사원 선발방식인 ‘바이킹 챌린저 전형’ 등은 종전처럼 유지할 예정이다.
GS그룹은 계열사별로 4월 중 지원접수를 마감하고, 5월 인·적성 검사와 6월 면접을 거쳐 대졸 신입사원 400명을 뽑을 계획이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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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차 SK LG 주요 그룹 상반기 채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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