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퇴행성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을 진단 받고치료를 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70대 이상의 노년층과 50대 이상의 여성 환자들을 주로 괴롭히는 척추관협착증은 어떤 질환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척추관협착증은 우리 신체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신경이 지나가는 추간공이 좁아지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척추 질환이다. 통증의 주 원인은 척추신경이 빠져나가는 추간공에서의 염증 반응으로, 인대 또는 척추 신경 조직이 엉겨 붙어 척추관 협착이나 신경유착이 일어나 염증이 생기면 만성요통 및 하지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증상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악화돼 환자가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하지만 중증 이상으로 발전한 척추관협착증은 요통뿐만 아니라 다리 저림, 수면 중 극심한 통증, 보행장애 등을 일으키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일으키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에서는 신경통증의 주요 원인인 추간공 염증반응을 개선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척추신경근의 물리적 압박, 척수 및 신경근의 혈류장애, 자율신경기능 저하까지 4가지 부문에서 의학적 해결이 이뤄져야 재발 걱정 없이 성공적인 치료가 이뤄졌다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최근에는 위의 네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줄 수 있는 시술법으로 추간공확장술이 주목 받고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추간공 주위에 엉겨 붙어 있는 염증유발 물질을 척추관 밖으로 배출하는 염증치료 시술법이다. 염증 개선을 통해 부어있는 신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추간공을 지나가는 신경절, 혈관, 자율신경도 기능이 회복되어 신경통증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
신경이 압박된 부분을 정확히 찾아 개선하기 때문에 조직이나 뼈의 손상 없이 문제부위의 추간공 인대만을 제거할 수 있는 치료법이며,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 하에 시행되어 회복이 빠르고 시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광혜병원 관계자는 “추간공확장술은 기존의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으로 적용되고 있는데, 다분절 협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고령환자에게 특히 유효하다. 또한 수술치료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나 수술에 대한 부담이 높은 환자,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자와 같은 만성질환자, 수술 후 통증이 개선되지 않거나 재발된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혜병원 관계자는 “척추관협착증은 신경근 감압과 자율신경기능을 충분히 개선해주지 못하면 치료 후에도 일시 호전되었다가 재발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추간공확장술은 이러한 치료법의 문제를 보완해 척추관협착증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여 성공률을 높인 시술법”이라고 덧붙였다.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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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척추관협착증 치료, ‘네 가지’ 요소 개선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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