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만단의 전투동원 태세 갖춰라˝… 北 중앙군사위원회 개최

Է:2015-02-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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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만단의 전투동원 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또 군 조직 개편도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동지의 지도 밑에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진행됐다”며 김 제1비서가 ‘역사적인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당의 군사노선과 국방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기구로,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는 지난해 4월 말 이후 약 10개월 만에 열린 것이다.

김 제1비서는 “앞으로 미제와 반드시 치르게 될 전쟁수행 방식과 그에 따르는 작전전술적 문제들”을 제시하고 “적들이 강요하는 그 어떤 전쟁 방식에도 다 대응할 수 있도록 만단의 전투동원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이어 “인민군대의 정치, 군사, 후방, 보위사업을 비롯한 모든 사업을 전시 환경에 접근시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비서는 특히 싸움준비를 완성하는데 총력을 집중하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인민군대의 기구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도 제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기구체계 개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노동신문이 게재한 사진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이영길 총참모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염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김정각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 등이 포착됐다.

중앙군사위 확대회의가 군 기구체계 개편과 조직 문제를 논의한 만큼, 군 간부들 인사가 이뤄졌거나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북한군이 효율적으로 전면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군사기구를 개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월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후 군 서열 1위인 총정치국장이 최룡해에서 황병서로 교체되는 등 군 수뇌부 인사 이동이 확인됐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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