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몰래 착신전환… 메모리해킹 신종 금융사기수법 등장

Է:2015-02-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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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몰래 착신전환… 메모리해킹 신종 금융사기수법 등장
본인 몰래 착신전환을 신청해 계좌에서 거액을 빼가는 신종 금융 사기사건이 발생,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기도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새벽 A씨 부부의 농협과 국민은행 등 계좌에서 7차례에 걸쳐 예금 2600만원이 빠져나갔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인터넷 뱅킹용 보안카드 번호를 통째로 유출한 적이 없다고 진술함에 따라 ‘메모리해킹’ 방식으로 금융사기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모리해킹이란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계좌번호나 보안카드 일부 번호 등을 알아낸 뒤 돈을 빼돌리는 신종 수법을 일컫는다.

사기조직은 그 과정에서 A씨 부부가 보안 강화를 위해 신청해둔 ‘ARS 전화승인’ 절차도 거친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 몰래 통신사에 집 전화 착신전환을 요청, ARS 전화승인을 다른 번호로 돌려받은 것이다.

통신사 측은 새벽 시간 해외에서 걸려온 전화임에도 아무 의심 없이 착신전환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통신사가 일종의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찰은 해당 통신사 측의 착신전환 신청내역과 은행계좌 거래내역 등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남양주=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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