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세입자 체감 물가가 집주인보다 더 높아"

Է:2015-02-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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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동향지수(CSI) 조사 응답자 중 자가 거주자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28인데 비해 세입자(임차 등)는 132에 달했다.

한은 관계자는 "응답자들 중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물가 상승을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라면서 "집세 부담 때문 아니겠느냐"고 추정했다.

물가수준전망CSI가 100을 넘으면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본 응답이 그 반대보다 더 많다는 의미로, 물가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 수치가 높아진다.

세입자의 물가수준전망CSI가 자가 거주자보다 4포인트 이상 높게 나온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7포인트) 이후에는 없다가 6년만인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발생했다.

자가 거주 여부에 따른 체감 물가의 차이는 연령대별 차이로도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은이 작년 상반기와 하반기의 연령대별 기대인플레이션을 분석한 결과, 가구주가 20∼30대인 응답자가 제시한 상.하반기의 기대인플레이션은 모두 3.0%로 같았다.

20∼30대의 가구주는 작년 상반기나 하반기나 평균적으로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일 것으로 예상했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40∼50대 가구주가 제시한 기대인플레이션은 상반기에 2.9%였다가 하반기에 2.7%로 낮아졌고 60대 이상도 상반기 2.6%에서 하반기 2.5%로 떨어졌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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