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년여간 장기실종자 1만6772명 찾아

Է:2015-02-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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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년여간 장기실종자 1만6772명 찾아
경찰청은 최근 2년1개월간 장기실종자 1만6772명을 찾아냈다고 22일 밝혔다. 장기실종자는 실종신고 접수 후 48시간이 지나도록 찾지 못한 사람을 말한다.

경찰이 지난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장기실종자는 8700명이다. 2013년에는 7960명이었다. 올해는 1월 한 달간 112명을 찾아냈다.

경찰은 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공단과 정보공유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행적을 알 수 없었던 실종자를 의료·연금수급 정보로 찾아내고 있다. 두 공단은 경찰의 실종·가출자 정보를 활용해 의료급여·연금 부정수급자를 적발한다.

경찰이 지난달 서울역에서 찾은 지적장애인 양모(54)씨도 의료정보로 추적한 사례다. 양씨는 2013년 충남 당진에서 외출한다며 집을 나간 뒤 사라졌다. 당시 경찰 등은 대대적 수색을 벌였지만 아무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이 지난해 확인한 건강보험공단 자료에는 양씨가 그해 4~9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돼 있었다. 경찰은 이 기록을 토대로 탐문을 시작해 서울역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양씨를 찾아냈다.

장기실종자는 지난달 기준 1494명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7월 장기실종자 추적팀을 신설하고 실종자 발견 경험이 있는 경찰관 5명을 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기관과 공조해 한 명의 실종자라도 더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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