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난해 현대차 누르고 RV시장 1위 되찾아

Է:2015-02-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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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지난해 현대자동차를 누르고 RV(레저용차량) 시장에서 선두를 다시 찾았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 RV 시장에서 총 14만6542대를 판매해 13만2801대에 그친 현대차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1998년 내놓은 카니발을 앞세워 국내 RV 시장에서 선두에 오른 이래 카렌스, 카스타, 레토나,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카니발 등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풍성한 RV 라인업을 구축하며 RV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해 왔다.

하지만 2013년에는 총 12만5680대의 RV를 파는 데 그쳐 현대차에 1위를 내줬다. 현대차는 당시 싼타페의 인기에 힘입어 총 13만4534대의 RV를 판매해 기아차를 따돌렸다. 기아차가 RV 부문에서 선두를 놓친 것은 2007년 이래 처음이었다.

기아차가 1년 만에 설욕에 성공한 것은 미니밴 카니발과 중형 SUV 쏘렌토의 쌍두마차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카니발, 쏘렌토를 전진 배치, RV 시장에서 35.5%의 점유율로 현대차(32.2%), 쌍용차(16.1%), 한국GM(9.6%), 르노삼성차(6.6%)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새해 들어서도 기아차의 RV 차량 판매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기아차는 RV 시장에서 총 1만5921대를 판매해 점유율을 42.1%로 높이며 현대차(27.9%)와의 점유율 격차를 벌렸다.

한편, SUV 전문 기업인 쌍용차도 2013년에는 점유율이 16.9%로 껑충 뛰어올랐고, 지난 1월에는 소형 SUV 티볼리 돌풍 속에 RV 시장 점유율이 17.8%로 상승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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