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 투자 귀재 명성에 먹칠

Է:2015-02-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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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의 거대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애플의 주식을 전부 처분한 이후에 애플 주가가 크게 올랐던 것으로 나타나 ‘투자귀재’라는 명성에 오명을 남겼다.

소로스가 운영하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한 자료에서 지난해 4분기에 애플 주식 110만 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또 다른 IT(정보통신)업체인 인텔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도 팔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애플 주가는 이번 달에 신고가를 잇달아 기록하는 등 급등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16%의 상승폭을 기록한 상태다. 소로스 펀드의 애플 주식 매각이 섣부른 판단이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애플 주가가 강세를 지속할 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수익을 올릴 기회를 날린 셈이기 때문이다.

소로스 펀드는 한편 에너지업체인 엑손 모빌과 월마트 주식도 처분했다. 대신 데번에너지와 트랜스오션, 제너럴 모터스, 허벌라이프에 대한 투자 규모를 확대하거나 신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거액 투자자인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해서웨이’도 엑손 모빌의 주식 4100만 주를 작년 4분기에 매각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유가 약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서둘러 처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대신 농기계제조업체인 ‘디어 앤드 컴퍼니(Deere & Co.)’ 주식 1710만 주를 샀으며, 영화제작업체인 21세기 폭스의 주식도 470만 주 매입했다. IBM, 제너럴 모터스 주식도 사 들였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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