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20년간 썩지 않는 맥도날드 햄버거

Է:2015-02-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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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 20년간 썩지 않는 맥도날드 햄버거
mirror 캡쳐
호주에 사는 두 청년이 어린 시절 구매한 맥도날드 햄버거가 20년이 지나도 썩지 않았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인사이트가 전했다.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 사는 케시 딘(34)과 에드워드 니츠(33)은 지난 1995년 맥도날드에서 친구 조노에게 주려고 쿼터 파운더 치즈 버거를 샀다.

그러나 당시 조노는 이를 먹으러 올 수 없어 '내가 다음에 먹을 테니 갖고 있으라'고 농담조로 말했다. 그런데 이들도 정말로 햄버거를 먹지 않고 남겨 두었다.

이들은 햄버거를 자물쇠와 열쇠로 밀봉해 무려 20년간 이를 보관했다. 놀랍게도 20년이 지난 현재, 햄버거는 구입 상태 그대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햄버거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들은 20년 된 햄버거를 모티브로 만든 시니어 버거(Senior Burger)라는 노래를 발표한 뒤 수익금을 기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햄버거들은 얼마나 빠르게 나이가 들까(How Fast Do Burgers Age?)'라는 흥미로운 영상을 공유했다.

마개가 있는 커다른 투명 유리병 안에 7개 브랜드의 '치즈버거'를 구입해 30일이 지난 뒤의 변화를 확인했다.

맥도날드 치즈버거는 곰팡이가 전혀 생기지 않았지만 다른 브랜드의 햄버거들에서는 곰팡이가 생기는 등 부패 현상이 진행됐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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