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미 취수원 이전 갈등 새국면

Է:2015-02-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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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구미 취수원 이전 갈등 새국면
남유진 구미시장이 17일 대구시청을 방문해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6년간 끌어온 대구와 구미의 취수원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남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두 도시 학계·전문가·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 구성을 제안한다”며 “협의회가 실증적이고 현실성 있는 결론을 내릴 때까지 국토부와 대구시는 취수원 이전을 위한 사전절차를 모두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논의는 원점에서 대구시와 구토부 안뿐만 아니라 구미시가 제안한 안들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대구시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겠다는 것에는 그 누구도 반대하지 않지만 낙동강은 우리 모두의 생명줄이기 때문에 대구·경북 상생발전이란 큰 틀에서 검토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구미시의 강한 반대에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던 대구시는 일단 구미시의 협의회 구성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남 시장의 제안이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이 타당성이 있고 ‘구미 해평취수장 부근으로 이전’ ‘강변여과수 공동 개발’안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국토부의 최근 용역결과를 사실상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도 비춰지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동안 대구시와 구미시가 취수원 이전 문제에 있어 불편한 사이였고 아무런 대화도 할 수 없었다”며 “협의회를 구성하면 많은 대화를 나눠 더 빨리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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