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의 유소년팀인 포철고(U-18팀)가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지난 15일 포항 롯데백화점에서 펼쳐진 슛포러브 행사에 참여했다.
슛포러브 행사는 설치된 미니골대에 페널티킥을 시도해 골 성공시 1골당 5천원의 기부금이 마련되는 방식이며, 총 300골 성공할 경우 300백만원의 기부금이 한국 백혈병 소아암협회에 기부되어 쓰여진다.
포철고 선수들은 이날 이벤트에 참여해 대부분의 선수가 골을 기록하였으며,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참여한 만큼 더욱 신중한 모습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이벤트를 주최한 롯데백화점 신용식 매니저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소아암 환우들을 돕기 위해 진행된 행사에 포항스틸러스의 유소년팀이 함께해 큰 힘이 됐다”며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포항의 선수들을 보니 왜 스틸러스가 인기가 많은지 알게 됐다. 앞으로도 포항 스틸러스와 유소년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포항을 알리고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을 돕는 데 앞장섰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철고의 골키퍼 김로만은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팀의 모든 선수들이 전부 골을 기록해 많은 금액이 기부될 수 있도록 집중했다. 많은 도움을 주지 못했지만 오늘을 계기로 프로에 올라가게 되면 더욱 많은 자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슛포러브 행사는 포항 스틸러스의 유소년팀과 사무국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오후 4시경 목표 금액인 300백만원을 쌓아 소아암 협회에 전달됐으며, 포철고 선수들은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의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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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고, 소아암 환아를 위해 Shoot for Love 자선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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