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간 갈등 등으로 12년 동안 표류했던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추모재단이 사고 발생 12년 만에 설립된다.
대구시는 이달 중으로 국민안전청에 ‘2·18안전문화재단’ 설립 신청을 하고 다음 달 재단을 출범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재단에는 이사 11명과 감사 2명을 합쳐 총 13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된다. 이사 11명은 공익 관련 인사 4명, 피해자단체 대표 7명(희생자대책위 3명, 2·18유족회 2명, 비상대책위 1명, 부상자대책위 1명)으로 구성된다. 단 2·18유족회는 회원이 직접 참여하지 않고 안전관련 전문가 2명을 추천한다.
참사 후 모은 국민성금 670억원 중 유족에게 지급하고 남은 109억원이 안전재단에 귀속되며, 앞으로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장학 및 복지사업, 안전·방재관련 학술·연구·기술지원사업, 추모공원 조성 등에 사용된다.
대구시는 재단 설립 이외에도 오는 9월까지 지하철 중앙로역 사고현장에 추모벽 설치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지하철 참사 12주년 추모행사는 오는 18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피해자단체 4곳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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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12년 만에… 대구지하철참사 추모 재단 내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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