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을 불태우는 등 조롱 리뷰를 남겨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국내 팟캐스트 종합 사이트인 ‘팟빵’의 직썰은 16일 ‘MB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완벽 리뷰’이라는 게시글을 올려 네티즌 호응을 얻고 있다. 일부 비판 의견도 나왔다.
직썰 리뷰는 책의 다양한 용도를 살펴보는 조롱에 가까운 리뷰였다. 직썰은 “가카(이 전 대통령 지칭)는 대체 왜 이 책을 내신걸까”라면서 “우리에게 어떤 이로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만드셨을까하는 근본적인 물음에 답하고자 준비했다”고 리뷰를 시작했다.
먼저 직썰은 700여쪽, 1.33㎏에 달하는 책을 망치와 헬스기구로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직썰은 책으로 못을 박는 영상을 올리며 “책이 무겁고 단단하기 못이 쑥쑥 들어간다”며 “호두나 땅콩 같은 견과류를 까는데 도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침으로 사용하라는 사용법도 적었다. 직썰은 “이 책을 배고 잠들 경우 4대강에서 로봇 물고기와 싸우는 악몽을 꾸게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라면 받침으로 사용하며 “열을 이겨내는 안정적인 재질” “국물이 떨어져도 괜찮은 방수 코팅 재질” 등의 설명을 붙였다.
영화 ‘투모로우’에서처럼 책을 난방용 땔감으로 사용하라며 책을 불태우기도 했다. 직썰은 “불같았던 가카의 재임시절을 연상케하는 화끈한 화력”이라는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직썰은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다. 각자기 숨은 기능들을 장착한 고품격 하이클래스서적이다. 집안에 돈이 남아돈다면 이런 책 한권쯤 사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리뷰를 마무리했다.
대통령의 시간 직썰 리뷰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지고 있다. 상당수의 네티즌은 “거짓 기술 등 논란이 일고 있는 대통령 회고록을 재치있게 비꼬았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는 “표현의 자유를 넘어 모욕 수준이 아닌가”며 비판적인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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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태우고 못박고… MB 회고록 조롱 리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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