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7100억원 싱가포르 항만공사 수주

Է:2015-02-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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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71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항만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싱가포르 항만청이 발주한 투아스 터미널 1단계 공사의 총 사업비는 2조원에 이른다. 대림은 벨기에의 드레징 인터내셔널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 정부가 추진 중인 항만 이전 계획에 따라 발주됐다. 싱가포르 서남쪽 지역에 위치한 투아스 지역에 매립과 준설 및 부두시설 건설을 통해 세계적인 규모의 항만 건설을 위한 1단계 공사다. 대림산업은 1년 동안에 걸친 입찰 경쟁 끝에 일본·네덜란드 업체 등을 제치고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공사기간은 6년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 건설 시장에서 대림의 핵심 전략 사업인 해상 특수교량, 수력발전, 지하철에 이어 항만 분야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해외 토목·인프라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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