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멤버 김다희의 선처를 바란다는 뜻을 밝히면서 그의 ‘용서 카드’가 대중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 1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처벌불원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병헌 본인 의지가 많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연과 김다희는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찍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며 50억을 요구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됐다. 지난달 15일 이지연은 징역 1년 2월, 김다희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선고 6일 만에 항소하며 장기적인 법적 분쟁에 들어갔다.
이병헌이 뒤늦게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히자 네티즌들은 “국내활동을 위한 밑작업”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이병헌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는 ‘협녀: 칼의 기억’ ‘내부자들’ ‘터미네이터5’다. 이중 ‘터미네이터5’는 7월로 개봉날짜가 확정됐지만 다른 두 작품은 이병헌 스캔들 여파 때문에 개봉을 망설이고 있다. 배급사 측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영화 활동을 위한 이미지 관리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아내 이민정이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세간의 관림이 쏠리지 않길 바랄 거라는 시각도 있다. 이민정은 선거공판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 27주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에 “이병헌은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병헌은 현재 영화 관련 일정을 소화하면서 미국에 머무르고 있으며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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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뒤늦게 내놓은 ‘용서 카드’… 대중 마음 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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