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 낙도에 일본 육상자위대 부대를 배치하는 데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실시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최서단에 위치해 중국, 대만과 가까운 오키나와(沖繩) 요나구니(與那國)섬에 육상자위대 연안감시 부대를 배치하는데 대한 주민투표가 이달 22일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미 요나구니 섬에서는 지난해 4월 시작한 연안감시 부대의 주둔지 건설 부지 조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주민투표에서 반대 다수로 나타날 경우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기지 반대 여론을 촉발함으로써 공사 진척에 변수가 될 수 있다.
기지 건설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약 150명의 자위대원들이 가족과 함께 이주해올 경우 세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과, 부대 배치에 뒤따를 예산 배정이 지역 진흥에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한다.
1950년 6000명이 넘었던 요나구니섬 인구는 현재 1500명도 채 안 되는 수준으로 줄었다.
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쪽은 부대에 설치될 감시 레이더의 전자파가 건강에 미칠 악영향 등을 지적한다. 또 대체로 보수 성향이 강한 자위대원의 유입이 향후 선거에 미칠 영향을 의식하는 반대파도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요나구니섬은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에서 15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일본의 유인도 중 센카쿠에서 가장 가깝다. 일본이 이곳에 해안감시 부대를 신설하는 것은 다분히 중국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이기에 실제로 부대가 배치되면 중국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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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센카쿠 주변 낙도에 자위대 배치 주민투표 22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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