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론서스턴 준우승 정현, 세계랭킹 110~120위권으로 오른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29위·삼일공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론서스턴 인터내셔널 챌린저대회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15일(한국시간) 호주 론서스턴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비욘 프래턴젤로(225위·미국)에게 1대 2(6-4 2-6 5-7)로 졌다. ATP 랭킹 포인트 48점를 받은 정현은 세계 랭킹이 110∼120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주 연속 챌린저대회 우승을 노린 정현은 이번 대회 매 경기 3세트까지 치르며 체력을 소진해 이날 패인이 됐다.

전날 준결승에서도 정현은 3시간2분의 혈투를 벌인 반면 프래턴젤로는 장쩌(192위·중국)를 상대로 불과 30분 만에 기권승을 거두는 행운을 누렸다. 정현은 3세트 게임스코어 5-5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듀스 끝에 아쉽게 패하면서 프래턴젤로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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