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받은 34만명，17일부터 저금리로 전환

교육부는 17일부터 ‘제5차 한국장학재단 저금리 전환대출’ 신청을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전환대출을 하면 5.8∼7.8%였던 이자가 현행 학자금 대출금리인 2.9%로 낮아진다.

이번 전환대출 대상자는 2005년 2학기~2009년 2학기에 학자금 대출을 받은 채무자로 34만명 규모다. 거치기간(이자상환) 최장 3년, 상환기간(원리금 상환) 최장 10년 범위에서 매월 부담하는 상환액을 능력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저금리 전환 대출은 한시사업으로 이번 5차가 마지막 기회”라면서 “300만원 이하 소액채무자나 정부의 이자지원을 받는 대출자도 전환 대출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7월~올 2월 4차례에 걸쳐 저금리 전환대출을 실시해 16만5000명에게 1조2838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전환대출 대상자에게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안내문이 발송되며, 은행은 안내 문자와 이메일을 보낼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5월 11일까지이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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