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거취 주목...청와대 설 이전 개각 총력

Է:2015-02-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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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거취 주목...청와대 설 이전 개각 총력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권영세 주중대사를 교체하기로 12일 알려지면서 그의 거취에 정가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로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 또는 통일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본인의 내년 총선 출마 의지가 강한 만큼 변수도 존재한다.

◇권영세 주중대사 거취는?=권 대사 교체는 곧 이뤄질 개각 및 청와대 개편과 맞물린 만큼 박근혜정부의 국정방향과도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우선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은 권 대사의 청와대 비서실장론이다. 통일부 장관 후보로도 그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일각에선 그의 거취는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권 대사는 2012년 4·11 총선 당시 사무총장을 맡아 잡음없는 공천으로 총선 승리를 견인하고 같은 해 새누리당 대선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한 이른바 ‘개국공신’ 중 한 명이다. 여권에선 비서실장직을 무난하게 수행할 것이라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정작 권 대사 본인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 4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국회의원에 대한 집념이 강하다는 얘기다. 또 일각에선 그가 ‘친박(친박근혜)계+검사 출신’인 점을 고려하면 박근혜정부의 위기 탈출을 위한 ‘최고의 카드’는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후임 비서실장에 거론되는 인사는 권 대사 외에 허남식 전 부산시장과 김병호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김성호 전 국가정보원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등이다.

김기춘 현 비서실장의 퇴진은 확실시된다. 김 실장은 최근 지인들에게 “그동안 연락을 못 받아 미안하다”는 취지의 인사를 하는 등 신변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개각 범위는 2~4개 부처 장관 교체 등 소폭이고, 통일부 장관에는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도 거론된다. 청와대 정무특보단에는 새누리당 김태환·윤상현 의원, 정진석·이성헌 전 의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긴장 속 16~17일 개각 추진=청와대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국회 상황을 지켜봤다.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결국 국회 본회의를 16일로 연기했지만 이게 곧바로 인준안 처리를 의미하는 게 아니어서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는 못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는 대로 개각을 서두른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리가 인준되면 제청을 받아 개각을 하겠다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인준안 처리가 마무리되면 당일 오후 늦게 또는 17일 개각과 청와대 후속 개편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각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게 청와대 기류다. 여권 관계자도 “설 연휴 전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개각 등을 끝내야 한다는 게 청와대와 여당의 공통된 의지”라고 말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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