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가족 5명이 한꺼번에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해 대구·경북 첫 ‘패밀리 아너’가 됐다.
1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역에서 택시회사(경동기업)를 운영하는 정휘진(80·대표이사)씨가 부인 박정인(82)씨, 세 자녀 정상국(60·대구대학교 교수)·유심(58·여·청구공원 대표)·상호(48·대한상운 대표)씨와 함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가족이 아너 소사이어티에 동시가입한 것은 대구·경북에서는 최초, 전국에서는 7번째다. 특히 정 대표의 가족 회원수는 전국 패밀리 아너 중 가장 많다.
시골에서 태어나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렵게 살아온 정 대표는 1969년 11월 택시 5대로 회사를 시작해 지금은 대구권에서 택시를 가장 많이 소유한 택시회사의 대표가 됐다. 그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기 전에도 사원아파트 건립, 장학회 운영, 경로당 지원 등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섰다.
정 대표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지인의 권유로 회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 사실을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밝히자 부인과 자녀들 모두 흔쾌히 함께 가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 대표는 “돈을 번다는 것보다 얼마나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계기로 더 많은 이웃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5년간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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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5명이 아너소사이어티’ 경동기업 정휘진 대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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