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파머' '주군의 태양' 등 연기력 과시한 신인배우 한보름 중국영화 ‘헤밍웨이’ 여주인공으로 발탁

신인배우 한보름(28)이 중국영화 ‘헤밍웨이’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영화는 소설가 헤밍웨이처럼 죽기를 바라는 40대 남자와 불치병을 앓고 있지만 밝고 사랑스러운 20대 여자가 헤밍웨이를 통해 교감하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다.

한보름은 여주인공 이리엔 역을 맡아 나이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속사 키이스트가 12일 밝혔다. 중국 3대 배급사 중 하나인 화샤영화배급사가 배급을 맡고, 배우이자 작가 겸 감독인 쉬청(徐程)이 연출한다.

영화 ‘금동아심’, 드라마 ‘해피누들’ 등으로 알려진 까오슈광이 남자주인공 샤칭위엔 역에 캐스팅됐다.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데뷔한 한보름은 2013년 중국·말레이시아 합작영화 ‘유나’에서도 여주인공을 맡아 촬영을 마친 상태다. 그는 그동안 ‘금나와라 뚝딱’ ‘주군의 태양’ ‘모던 파머’ 등의 드라마에 얼굴을 내밀었다.

중국 영화사 측은 새로운 얼굴을 찾던 중 이들 드라마를 통해 한보름을 보고 여주인공에 발탁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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