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8년 만에 G7 평균 밑돌아

Է:2015-02-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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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물가상승률이 8년 만에 주요 7개국(G7) 평균치를 밑돌았다. 최근 이어진 저물가가 디플레이션의 전조로 보는 시각이 많다.

1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연평균 소비자물가 (CPI) 상승률은 1.3%로 G7 평균치인 1.6%보다 0.3%포인트 낮았다. 저성장 상태에 진입해 물가가 안정된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 등 G7 선진국 평균보다 물가상승률이 낮아진 것은 8년 만에 처음이다.

1990년대 이후 G7보다 물가상승률이 낮았던 것은 IMF 구제금융 직후 사상 최저 수준인 0.8%를 기록한 1999년, 그리고 2006년 두 해 뿐이었다. 그러나 2012년 한국과 G7 물가가 각각 2.2%와 1.9%로 차이가 좁혀지더니 2013년에는 1.3%로 동일했고, 지난해에는 결국 역전됐다.

지난해 G7 국가중 일본(2.7%), 캐나다(1.9%), 미국(1.6%), 영국(1.5%)은 한국보다 높았다. G7 중 한국보다 낮은 수치를 보인 나라는 독일(0.9%), 프랑스(0.9%), 이탈리아(0.2%) 3개국 뿐이다.

OECD 평균도 1.7%로 한국보다 높았다. 더욱이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2년 연속 1%대를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는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목표(2.5∼3.5%) 하단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올해 1월 소비자물가는 0.8%로 2개월 연속 0%대로 주저앉았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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