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동계U대회 사상 첫 8강행

Է:2015-02-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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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동계U대회 사상 첫 8강행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동계U대회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홈팀 스페인을 4대 3으로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피어리드 5분27초 오세안(고려대)의 골과 7분34초 하재준(연세대)의 연속 골로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11분53초 스페인 곤잘레스 가스톤에게 골을 허용했다. 2-1로 리드하던 한국은 13분42초 한건희(고려대)의 골로 1피어리드를 3-1로 앞선 채 마쳤다.

2피어리드에 들어 한국은 2천명이 넘는 관중이 일방적으로 스페인을 응원하는 가운데 스페인에 1골을 더 허용해 3-2로 쫓겼으나 3피어리드 48분31초에 터진 이성진 선수(연세대)의 골로 결국 4대3으로 스페인을 물리치고 동계U대회 참가 사상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동유럽의 강호 체코와 4강전을 치른다.

또 이날 그라나다 시에라 네바다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PGS)에 출전한 한국의 최보군(한체대)은 16강전에서 김용현(중앙대), 8강전에서 이상호(한체대)에게 승리해 4강에 오른 뒤 페이어 알렉산더 선수(오스트리아)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최보군 선수는 바이스 다니엘 선수(독일)에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의 여자 컬링팀은 홈팀 스페인을 9대2로 누르고 스위스와 5승 4패로 동률을 이뤄 타이브레이크 게임으로 4강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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