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부터 렌즈삽입술까지, 모든 수술에 사후관리가 중요한 이유

Է:2015-02-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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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라섹부터 렌즈삽입술까지, 모든 수술에 사후관리가 중요한 이유
시력교정수술에는 레이저 장비로 각막을 수술하는 라식 및 라섹수술, 눈 안에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이 있다. 시력교정술을 계획한 환자들 대부분 수술 장비는 무엇인지, 수술 중 아프지는 않은지, 수술비용 등 수술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은 수술실을 나오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 관리가 부작용 예방과 시력의 질을 결정하게 된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과 함께 시력교정술 후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짚어보았다.

◇라섹 수술 후 사용하던 안약을 다 썼다면 병원에 안가도 될까?

수술 후 잘 보여 불편함이 없어지면, 수술 후 사용하던 안약이 떨어졌을 경우 더 이상 병원에 가지 않는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라섹수술 후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안약은 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 없이 약을 사용하거나, 중단하고 당장 불편한 것이 없다고 병원에 발길을 끊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와 관련, 지난 해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에서 라섹수술 후 장기간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할 경우 안압이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알려진 바 있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의료진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공동 연구한 ‘시력교정수술 후 스테로이드 안약 사용에 따른 안압 상승 관계’ 에 따르면 전체 라섹수술 환자의 8% 상당이 스테로이드 안약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높은 안압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라섹수술 후 스테로이드 안약을 3개월 이상 장기 사용하는 환자들의 경우 안압 상승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력이 좋아졌다 해도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소염제 안약을 쓰는 경우 정기적으로 안압을 측정하여 안압이 상승할 경우 이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 녹내장은 어느 정도 가족력이 있기 때문에 수술 전 반드시 의료진에게 밝히고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안내렌즈삽입술, 수술 후 안압, 내피세포 등 정기적인 검사 필수

각막두께가 얇거나 각막의 모양이 좋지 않거나, 혹은 각막의 강성도가 약할 경우에는 레이저시력교정술 대신 안내렌즈삽입술로 시력교정을 할 수 있다. 각막을 손상하지 않고 시력교정 대상 범위가 경도부터 초고도 굴절이상을 가진 환자들 전체가 가능한 것이 안내렌즈삽입술의 장점이지만, 수술 후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철저한 사후관리로 수술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환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ICL, 아쿠아ICL과 같은 후방렌즈삽입술(홍채 뒤에 안내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은 각막 내피 세포 손상 가능성이 낮고 상대적으로 외부충격에 대해 안전하지만 수정체와 렌즈가 근접하게 위치하기 때문에 백내장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반대로 홍채 앞에 삽입하는 전방렌즈(알티플렉스 등) 의 경우에는 염증반응, 내피세포 감소가능성이 후방렌즈보다 높은 경향이 있다. 수술 후 정기적인 안압 체크, 내피세포 측정 등 정기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파악해야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이 내용 또한 지난해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아이리움안과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공동 연구해 발표한 바 있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사진) 원장은 “어떤 수술이든 수술 전 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집도의와 함께 결정해야 하고, 수술이 끝난 뒤 사후관리까지 담당의사와 진행할 수 있는 1:1 전담의 시스템이 환자의 안전을 위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면서, “수술 직후에는 병원에 오는 날짜를 꼬박꼬박 잘 챙기고 약도 지시에 맞게 잘 사용하다가, 잘 보이기 시작하면 병원에 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수술이 아무리 잘 되어도 사후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예상치 못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 일정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술 전 고도근시였던 환자들의 경우 망막이 일반인보다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망막이 얇아져 있어, 망막 질환도 발생률도 높으므로 수술 후 1~2년에 한번 망막검진도 꼭 받아야 한다.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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