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하계 종목 넘나드는 두 장애인 선수

Է:2015-02-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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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하계 종목 넘나드는 두 장애인 선수
한상민 선수
동계-하계 종목 넘나드는 두 장애인 선수
장동신 선수
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이틀째인 지난 1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부 회전 좌식 부문 금메달을 딴 한상민(36). 그는 여름이면 휠체어농구 선수로 변신해 코트를 누빈다. 강원도 대표로 아이스슬레지하키에 출전한 장동신(39)은 휠체어 펜서이기도 하다. 두 선수가 여름과 겨울 종목을 오가며 맹활약하는 비결은 ‘도전정신’이다.

한상민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동계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받아 한국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통틀어 남자 알파인스키의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2010년엔 한국인 최초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월드컵 알파인스키 정상에 올랐다.

한상민은 비시즌 기간에 할 운동을 찾다가 휠체어농구에 입문했다. 서울시청 실업팀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하는 그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 2012년 장애인 동계체전에 출전한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한상민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장동신은 2000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후 검을 잡았다. 곧바로 휠체어펜싱에서 두각을 나타내 2002 부산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사브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장애인 전국체전에선 2003년 6관왕, 2008년 5관왕에 오르는 등 국내 최강의 휠체어 펜서로 명성을 떨쳤다.

2008년 강원도청 아이스슬레지하키팀에 입단한 장동신은 단기간에 기량을 끌어올려 2010 밴쿠버 동계 패럴림픽 대표로 선발됐다. 2014 소치동계패럴림픽에서는 스웨덴과 맞붙은 7·8위 결정전에선 선제골을 넣으며 한국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장동신은 펜싱 실력도 꾸준히 연마해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에페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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