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영난에 자살 기도한 휴대전화 대리점주 구해

Է:2015-02-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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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영난에 자살 기도한 휴대전화 대리점주 구해
10일 오전 8시쯤 서울 종암경찰서 장위지구대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남편 A씨(32)가 “미안하다,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메모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아내의 다급한 112신고였다. A씨는 이미 본가에 전화를 해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파악을 통해 서울 중랑구 양원역 인근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중랑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중랑경찰서 여청수사팀은 이후 주변을 뒤지던 중 오전 10시 40분쯤 신내역 앞 도로에서 A씨를 발견했다. 그는 목숨을 끊으려고 감기약으로 추정되는 약 20∼30알을 먹었지만, 효과가 없자 번개탄을 사러 가는 길이었다. 경찰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다.

휴대전화 대리점을 운영하던 A씨는 단말기유통관리법 시행 이후 손님이 끊겨 빚을 5000여만원을 지는 등 경영난을 겪다가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들은 경찰에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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