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한신이 입질… 오승환과 한솥밥 먹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미룬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에 대해 일본 프로야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1일 “한신 타이거즈가 24일과 26일 KIA와 히로시마 카프의 평가전에 구단 관계자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신은 양현종이 히로시마전 등판한다는 걸 파악했다”면서 “양현종의 구위가 일본 타자에게도 통하는지 확인할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양현종의 스프링캠프 첫 실전 등판은 24일 히로시마전으로 예정돼 있다.

양현종은 지난해 11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노렸지만 포스팅 금액이 기대 이하였기 때문에 해외 진출의 꿈을 미뤘다.

이에 일본 언론은 꾸준히 양현종 일본 구단 진출설을 보도했다. 한신은 SK 와이번스 김광현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스포츠는 “SK 왼손 에이스 김광현도 곧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연다”며 “한신은 김광현과 양현종을 꾸준히 관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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