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기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 3명으로 압축

일본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11일 “일본축구협회 관계자가 미카엘 라우드롭 감독, 펠릭스 마가트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만나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6일 기술위원회가 5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협상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우드롭 감독은 현재 남태희가 뛰는 카타르리그 레퀴야 SC를 이끌고 있다.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를 지휘한 적도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를 지도했던 마가트 감독과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를 이끌었던 스팔레티 감독은 현재 맡은 팀이 없다.

일본축구협회는 오는 3월 27일 예정된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앞서 차기 사령탑 선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은 승부조작 의혹과 아시안컵 부진으로 최근 경질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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